[남도일보]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, ‘올해 생협력 실증 프로그램’ 선정
전국 최초 무탄소에너지 공공청사 실현 추진연간 온실가스 45.9% 감축 기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환경부 주관 ‘2025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’ 공모에 최종 선정돼,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(UBESS)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.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11억원(국비 7억7천만 원, 민간 3억3천만 원)을 투입해, 자원순환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,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.이번 실증사업은 진흥원이 직접 기획·추진했다. ▲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 평가와 재자원화 설비 실증 ▲300kwh급 UBESS(에너지저장장치) 구축 ▲ESS 화재 예방을 위한 액침 냉각 화재 안전 솔루션 실증 ▲폐배터리 재활용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.특히 진흥원 청사는 지난해 옥상 태양광 추가 설치로 RE100을 달성하고,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.025년 11월 사업이 완료되면, 대수선 없이 24시간 365일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건축물 사례가 될 전망이다.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45.9% 감축, 유해물질 43.8% 감소, 폐기물 30% 절감 등 환경 효과와 함께 에너지 비용도 연간 약 10%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UBESS는 전기차에서 회수한 폐배터리를 안전성 평가 후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,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, ESS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침수식 화재진압 시스템을 도입한다.공급기관으로는 광주 지역 기업 ㈜엠텍정보기술이 참여해, ESS 및 폐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을 맡는다.엠텍정보기술은 이미 제주어음풍력발전단지 등에서 UBESS 실증 경험이 있으며, 화재 안전성 강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.고상연 원장은 "이번 실증사업은 공공기관이 자원순환과 에너지 자립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"라며, "마을회관부터 대규모 공공시설까지 전국 공공건물이 본격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"고 말했다.출처 : 남도일보(http://www.namdonews.com)
2025-12-04